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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19 극복에 9,787억 푼다

2021.02.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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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03
◀ANC▶
코로나19로 강원지역은 특히 소비와 고용이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는 6천억 원대의 사상 최대
부채를 떠안고도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비상경제 대책을 추진합니다.

자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정부의 지급 정도에 따라, 여러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강원도 비상경제대책 회의.

먼저, 최문순 지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정부가 4월로 예정된 4차 재난지원금을
어떻게 지원하는 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최문순 /강원도지사
"1안은 전 도민에게 지급하는 것, 2안은 피해자를 상대로 지급하는 것, 3안은 실직자 중심으로 지급하는 것, 이렇게 여러 가지 안이 있는데 이것 역시 열려 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바닥을 친
경제 회복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투입되는 강원도 예산은
7개 분야 57개 사업에 9,787억 원.

피해지원 대책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관광사업체 경영안정자금과
청년·경력단절여성
구직활동 지원을 확대합니다.

경제활력 대책으로는
모바일 강원상품권 특별할인과
공공배달앱 '일단시켜' 시군 보급을
확대합니다.

또 강원도 우수기업 홈쇼핑 입점을 지원하고
강원 안심관광 특별대책도 추진합니다.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가는 건데,
일회성 현금 지원이나
대출 지원이 적지 않습니다.

◀INT▶ 손영섭 /춘천시 죽림동 (상인)
"(대출 지원이) 장사하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죠. 근데 그것도 마냥 이자 싸다고 받을 순 없죠. 언젠간 다 갚아야 되는 건데..."

소비가 위축되면서
신용카드 매출액 감소폭은 2.5%로,
전국 평균보다 컸습니다.

작년 11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도내 소상공인 매출액도
전년의 75%으로 떨어졌습니다.

도내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내려갔고
실업률은 더 올라가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업종별 피해가 여행과 문화, 체육과 교통 등
모든 분야로 확산되면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음말=허주희 기자))
설을 앞둔 전통시장이지만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상인들은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거란 시각이 짙어지고 있어,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는 경제구조 전환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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