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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01-29
◀ANC▶
강원도가 어업인 복지를 위해 항구마다
어구보수보관장을 신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100%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되는데
어촌계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불만이 생기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진 아침.
항구 한 켠 작업장에서 가리비 종패 선별이
한창입니다.
작은 가리비를 씻고 좋은 것만 골라내
그물망에 옮겨 넣는데
바람도 막지 못하는 가건물에서
찬물에 맨손을 담그며 일하다 보면
온몸이 얼어붙습니다.
◀INT▶ 원중길 /양식장 종사자
"보다시피 형편없잖아요 다 찢어져서 바람이 술술 들어오고 이러다 보니까 추워서 일을 제대로 못해요."
겨울마다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어구보수보관장 신축때 지원을 요청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강원도는 도비 30%, 시군비 70%로
항구마다 어구보수보관장을 신축해 지원하는데
어촌계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하다 보니
비어촌계 어업인은 배제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비를 들여 건물을 짓는 방안도 냈지만
어촌계 반대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INT▶ 김동일 /가리비 양식장 운영
"형평성 있게 지원해달라 요구했는데 안됐고 그러면 점.사용 허가를 내달라 그러면 내가 자비로라도 지어서 어업을 해야 되겠다 했는데 그마저도 어촌계 반대에 부딪혀서 안되는..."
비슷한 갈등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어항만들기가 추진 중인 수산항은
어촌계와 갈등으로 지난해 비어촌계 어민회까지 조직됐습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신축 어구보수보관장은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나눠 쓰는 문제를 놓고 어촌계와 비어촌계 갈등은 해를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전통적인 어촌계 조직과 새로 유입되는 비어촌계 어업인의 어울림이 쉽지 않다며
수산항은 단체간 협의를 준공 조건으로 달아 중재하고 동산항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계순/ 양양군 연안시설담당
"어촌계원이든 비어촌계원이든 저희에겐 다 같은 어업인이고 고객이거든요. 누구를 편파적으로 지원하고 이런 건 없습니다. 관습적으로 어촌계를 통해서 지원 사업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는데..."
어획량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기르는 어업 전환, 귀어귀촌 활성화 등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어촌 현장에서 벌어지는 이해관계 충돌과
기득권 싸움을 우선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END▶
#어구보수보관장, #어촌계, #비어촌계, #형평성
강원도가 어업인 복지를 위해 항구마다
어구보수보관장을 신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100%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되는데
어촌계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불만이 생기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진 아침.
항구 한 켠 작업장에서 가리비 종패 선별이
한창입니다.
작은 가리비를 씻고 좋은 것만 골라내
그물망에 옮겨 넣는데
바람도 막지 못하는 가건물에서
찬물에 맨손을 담그며 일하다 보면
온몸이 얼어붙습니다.
◀INT▶ 원중길 /양식장 종사자
"보다시피 형편없잖아요 다 찢어져서 바람이 술술 들어오고 이러다 보니까 추워서 일을 제대로 못해요."
겨울마다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어구보수보관장 신축때 지원을 요청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강원도는 도비 30%, 시군비 70%로
항구마다 어구보수보관장을 신축해 지원하는데
어촌계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하다 보니
비어촌계 어업인은 배제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비를 들여 건물을 짓는 방안도 냈지만
어촌계 반대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INT▶ 김동일 /가리비 양식장 운영
"형평성 있게 지원해달라 요구했는데 안됐고 그러면 점.사용 허가를 내달라 그러면 내가 자비로라도 지어서 어업을 해야 되겠다 했는데 그마저도 어촌계 반대에 부딪혀서 안되는..."
비슷한 갈등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어항만들기가 추진 중인 수산항은
어촌계와 갈등으로 지난해 비어촌계 어민회까지 조직됐습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신축 어구보수보관장은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나눠 쓰는 문제를 놓고 어촌계와 비어촌계 갈등은 해를 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전통적인 어촌계 조직과 새로 유입되는 비어촌계 어업인의 어울림이 쉽지 않다며
수산항은 단체간 협의를 준공 조건으로 달아 중재하고 동산항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계순/ 양양군 연안시설담당
"어촌계원이든 비어촌계원이든 저희에겐 다 같은 어업인이고 고객이거든요. 누구를 편파적으로 지원하고 이런 건 없습니다. 관습적으로 어촌계를 통해서 지원 사업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는데..."
어획량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기르는 어업 전환, 귀어귀촌 활성화 등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어촌 현장에서 벌어지는 이해관계 충돌과
기득권 싸움을 우선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END▶
#어구보수보관장, #어촌계, #비어촌계, #형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