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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폐광·접경지역 인구 감소... SOC 확충 절실

2021.01.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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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1-12
◀ANC▶
지난해 강원도 인구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지역별로 인구 증감 편차가 컸습니다.

늘어난 인구는 원주와 춘천에 집중됐고
접경지역과 폐광지역의 인구는
심각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은 지역에 따라
인구가 소폭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6년 태백시 인구는 4만 7천여 명,

하지만 해마다 천 명 안팎으로 감소하더니
지난해 인구는 4만 2천 719명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만 해도 충남 계룡시보다는
인구가 많았지만, 인구 감소세가 더 커서,

지난해는 전국 시 단위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시가 됐고,
인구 회복을 위해 석탄산업을 대체할
전략산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유병욱 / 태백시 신성장전략과장
"강원도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매봉산 산악 관광을 중심으로, 강원랜드와 협력산업인 슬롯머신 생산단지 조성과 더불어서, 웰니스 항노화 산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선과 삼척, 영월 등
다른 폐광지역의 인구 감소도 심각합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사이
정선은 2천 명, 영월도 1천 5백 명 가량 줄었고
삼척시 인구는 4천 명 넘게 빠졌습니다.

삼척시 인구를
읍·면·동 단위별로 구분해 봤더니
광산이 모여 있는 도계읍이 2천 명 넘게 빠지며
인구 감소분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접경 지역도 사정은 비슷해서
화천·양구·인제는 5년 전보다 2천 명
안팎으로 줄었고,

고성과 철원은 4천 명 가까이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늘어난 인구는 원주와 춘천에 집중되고 있고,

최근에는 속초와 양양이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효과로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릉이나 동해 역시
KTX 개통 이후에는 인구 감소세가 크지 않거나
인구가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속도로나 철도망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여부가
인구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INT▶ 박상헌 /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SOC가 확충된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인구가 좀 개선되는 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걸로 봤을 때 우리 강원도에서 필요한 정책이라고 하면, 기간 시설 확충입니다."

또,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별 경제 상황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 여건을 개선시키는 방안이 절실합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폐광지역, #접경지역, #인구감소, #영동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