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R)일/또 택시기사 폭행.. "취객 태우기 겁나요"

2021.01.10 20:30
49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01-10
◀ANC▶
"취객을 태우기도 겁나고
안태우자니 승차거부로 신고당할까 두렵고"

택시기사들의 하소연인데요

실제로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또 다시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5일 밤 9시 10분쯤
원주시 단구동의 한 포차 앞.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택시에 올라타더니
다짜고짜 술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말합니다.

◀SYN▶ 승객
"술 먹을 데 없습니까?"

택시기사가 밤 9시가 넘어
술집이 문을 닫았다고 설명하자,

◀SYN▶
"기사 아저씨 대답을 착실하게 해주니까
재밌네요" ("손님이 왕인데 잘 모셔야죠")

무사히 운행을 마치나 싶었는데,
택시비 4천원 때문에 시비가 붙었고
폭언과 폭행으로 이어집니다.

◀SYN▶ 승객
"내가 (택시비) 없다고 하면 당신이 어떻게
할 건데? 죽일 건가? 내가 당신 죽여버릴 거야."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얼굴과 복부 등에 무차별적으로 주먹질과 발길질이 시작됩니다.

◀SYN▶
"XX 네가 뭔 XX"
("여기 카메라 있어요 카메라")

◀SYN▶
"너 죽어 이 XX야 그러면"
("때리지 말고 말로 해요, 말로 우리..")
"말로 하고말고 이 XXX야"

(S/U) 이곳에 정차한 상태로 택시 안에서 30여 분간 폭행이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승객을 데려가면서
상황은 정리됐지만,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눈 주변이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고,
당분간 일을 쉬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피해 택시기사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겁나요. 이제 술 취한 사람들.. 그렇다고 안 태울 수도 없는 거고. 우리는 안 태우면 승차 거부로 손님들이 신고를 합니다."

택시기사 폭행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달 헌법재판소는
정차한 상태였더라도 대중교통 기사를 때려
다치게 하면, 더 무겁게 처벌하는 게 맞다고
판결했습니다.

원주경찰서는
기사를 때린 승객을 불러 재조사를 마쳤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다음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ND▶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