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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월 돼지열병 폐사체 잇따라 발견..방역 위기

2021.0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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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1-04
◀ANC▶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연달아 영월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발견지점이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인근 시·군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영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에 감염된
걸로 의심되는 멧돼지 폐사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처음으로 사체가 발견됐던 주천면 신일리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4.6km 떨어진 무릉도원면
무릉리입니다.

((이음말=이병선 기자))
무릉도원면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이 멧돼지는 물을 마시기 위해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가 죽은 걸로 추정되는데, 죽은지
이미 한 달 이상 지난 걸로 보입니다.

◀INT▶이덕규/ 야생생물관리협회 영월군지회
"겨울철이라서 야생 멧돼지들이 산에서
먹을 게 없으면 마을 인근이나 물이 나는
쪽으로 내려와서 먹이를 찾다가 (죽는다)"

방역당국은 멧돼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검사를
긴급 의뢰했습니다.

결과를 봐야겠지만,

앞서 발견된 7구의 폐사체가 모두
확진판정을 받은 만큼 긴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새로 멧돼지가 발견된 무릉리 일대
산에는 살아 있는 멧돼지 무리의 흔적이
다수 발견되면서, 수색도 강화됐습니다.

◀INT▶이종률 / 야생동식물보호협회
영월군지회
"어느 때쯤 갔나, 며칠 정도 됐나, 그걸
보면서 어느 쪽 이동 경로인지 확인하고
그 발자국을 따져서 추적해 올라가는 거죠"


문제는 평창 등 중부 산지에서도 여지껏
발견되지 않았던 ASF 감염 멧돼지 사체가
갑작스럽게 남부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 CG -------------------
영월 ASF 감염 발견 지역은 도내에서
직전에 사체가 발견됐던 곳으로부터
무려 80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

주무부처인 환경부도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부 산지에서 확진 사례가 없기 때문에
개체 간 감염은 확률이 낮습니다.

지난달 시작된 광역 수렵장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전에 나온
사체들이 숨진 시점은 그보다 전입니다.

이때문에 감염 지역에 출입했던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 옮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입니다.

◀SYN▶환경부 관계자
"강릉, 평창 등에서 포획된 개체 전수검사"

지금까지 확진 개체가 나온 주천면과
무릉도원면은 원주와 횡성, 평창과 접해있고,
아래로는 제천이나 충주와도 맞닿아있어
타 지역으로 순식간에 전파될 수 있는 상황.

1 년 넘게 방어해 온 저지선이 뚫릴 수 있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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