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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강원영동] 창공에서 맞이한 새해 첫 일출

2021.0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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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1-01
◀ANC▶
이렇게 해맞이 명소에 직접 접근하기가
어렵다보니, 올해는 비행기 안에서
새해 첫 해를 맞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하늘에서 일출을 맞는 특별 비행편을
오늘 새벽 띄운건데요,

박은지 기자가 함께 탑승해 지켜봤습니다.

◀END▶
◀VCR▶
비행기 아래 구름 바다가 펼쳐지고
하늘 너머에 붉은 기운이 넘실거립니다.

오늘 아침 7시 10분.
양양공항을 출발한 새해 첫 비행기가
동해바다를 박차고 날아올라 창공에서 움트는 태양을 마주합니다.
◀SYN▶ 김기철 \/플라이강원 기장
"승객 여러분, 좌측 창문으로 현재 신축년
새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님 여러분 가정에 좋은 일이 함께 하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목적지 없이 동해상의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
1시간 남짓의 짧은 비행이지만
승객들은 하늘 위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해돋이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INT▶ 박세화 /춘천시
"매년 새해마다 가족들이랑 일출 보러 다니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못볼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마침 (일출 비행이) 돼서 너무 좋아요."
순식간에 어둠을 밀어낸 눈부신 태양처럼
근심 보단 희망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INT▶ 허정윤 \/강릉시
"가족 모두 건강하고 작년에 저희 큰 아이가 결혼했는데 올해 제가 손주를 보고 싶은 소원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신생 항공사에게는 더 버거웠던 한해였습니다.

당초 연말연시 나흘간 계획했던 해맞이 비행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오늘 하루만...
또, 좌석은 절반만 채운 채 진행됐습니다.

승객들은 발열체크에 이어, 마스크와 장갑까지 빠짐없이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켰습니다.

일출 비행으로 새해를 시작한 승객들.
그리고 항공, 특히 소규모 지역 항공사들은
이제 일상을 회복하고 힘차게 하늘길을 날아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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