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산타의 초대로 들어가보니
자가 격리 끝나면 주실 선물을
택배 기사님처럼 현관에 두고 가셨더라고요.
산타님이 주신 선물을
보통은 트리 옆에 놓아두시는 것처럼
옮겨 놓으려다
코로나19 걱정할 아라를 안심시키고자
현관 안쪽으로 잘 옮겨 놓았습니다.
산타는 고맙고 지켜드리고 싶은 존재입니다.
부모 눈을 피해 종종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
산타 덕분에
조금 더 착하고 정직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또
산타할아버지께서 약속을 실천하고자,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내년으로 미루지 않고
잘 챙겨주셨다고 믿습니다!
우리 애들이 생각보다 똘똘하게
코로나19인데 왜 선물 주러 오셨어? 라고 물으면
선물에 코로나19 묻어 있는거 아니야? 걱정하면
산타 카톡을 보여주자고요.
아, 혹시 산타 카톡 못 받으신 애청자분을 위해
마음껏 쓰시라고 위에 올려드렸으니 퍼가세요~
Merry, Happy Christmas!
*신청곡은 Vince Guaraldi Trio 'My Little D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