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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2]코로나19가 휩쓴 지역경제 '침몰'

2020.12.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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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2-22
◀ANC▶
2020년을 보내며 마련한 연말 기획 보도
오늘은 '자영업 몰락시대'라고 할 정도로
코로나19에 무너진 지역경제를 짚어보겠습니다.

강원도는 방역과 경기부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했지만, 자영업은 무너지고 생산과 고용은 휘청거리는 등
IMF때보다 더 힘든 한해로 기록됐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코로나19시대, 지역경기가 사라졌습니다.

지난 2월 강원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자영업부터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확산됐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자영업 매출은 급락했고 개점 휴업이란 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INT▶ 인제 식당 사장/ "코로나19 여파로 체육대회도 없다 보니 손님이 없다 . 하루 한팀 받지 못할 때가 많다"(3월 10일 인터뷰)

지역경기의 마중물인 각종 지역축제마저
줄줄이 취소되고 일부 드라이브 스루방식을
도입해봤지만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지원금을 풀고 경기부양에 나섰지만 공공일자리현장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경기와 방역 모두 실패했습니다.

◀INT▶ 김명숙/한국외식업중앙회 홍천군지부장(12월 1일 인터뷰)
"요즘은 코로나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가족들이 하는 업소가 많고 겨우 직원 하나 두고 운영을 하고 그것도 지출이 안된다며 문닫는 집이 많습니다."

국경봉쇄를 비대면 방식으로 뚫어 보려고 화상 수출 상담이나 도지사까지 나서 농특산물 팔아주기에 나섰지만, 일회성 행사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철원과 화천,양구 등 접경지역 상경기는 군장병 외출과 외박, 휴가가 중단되면서 끝없는 침체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INT▶이동성/화천 자영업자(12월 14일 인터뷰)/화천이란 지역은 접경지역이다 보니까 군인위주로 장사하다보니 군인들이 전혀 안나오고 다른지역보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결국, 강원도 경제활동인구 열 명 가운데
한 명꼴인 자영업자는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는 화이트칼라보다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의 몰락이 고용시장으로
이어져 일자리가 사라지고 생산과 출하를
얼어붙게 했다며 강원도 자체 경기부양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INT▶ 지경배 박사/강원연구원
"콕 집어서 지원하는 핀셋형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낮은단계에서는 전기료나 통신료 지원에서부터 높은단계에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임대료 지원을 이들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는.."

코로나19 파고에도 묵묵히 일터를 지키는
자영업자와 노동자 그리고 사회적 약자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경기 전환점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