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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고성 송지호 재첩 자취 감춰, 방류도 못 해

고성군
2020.12.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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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2-17
◀ANC▶
고성 송지호에서 재첩을 채취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지 5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서식환경 악화로 재첩 자원이 감소하면서
주민들이 채취를 포기한 건데, 올해는 아예
재첩 종묘방류도 하지 못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성의 대표적인 석호 송지호입니다.

2010년대 초반만 해도
호수 주변 마을주민들이 재첩을 채취해
1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습니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송지호에서 나는
기수재첩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수출길에 오르곤 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재첩 채취를 하지
못하고 있고 올해는 재첩 방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수확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지난 2016년부터는 아예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해마다 진행되던 송지호 재첩 방류도
올해는 북천으로 옮겨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바닷물 유입은 늘어나는 반면
담수는 유입되지 못하면서 염분농도가 올라가고

바닥층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재첩의 서식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소득이 줄어든 어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이상인/송지호내수면어촌계장
"2016년 전에는 여기가 활성화됐을 때는 농어가 소득이 좋았어요. 생활에 보탬도 되고 했었는데 2016년부터는 전무한 상태에요 전혀 재첩이 나오지 않아서 농가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죠."

고성군은 송지호 생태계 복원 사업을 통해
재첩 살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INT▶김현선/고성군 해양수산과 팀장
"현재 송지호 내에 재첩이 많이 폐사가 이루어졌고요. 군에서 송지호 내 생태계 복원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첩 방류는 추후에 결정할 사항으로 방류 대상지가 변경이 됐습니다. "

생태계 회복을 통해
고성 송지호 재첩이 다시 풍성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어려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END▶
#고성 송지호 재첩, #5년째 수확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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