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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버려지는 산림 부산물이 온정으로

2020.12.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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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2-17
◀ANC▶
숲가꾸기 과정에서 나오는
잔가지와 덩굴 등 부산물은
목재로서는 쓸모가 없는데요.

이런 산림 부산물들이
음료와 땔감으로 재가공돼
주민들에게 지원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정선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이 눈쌓인 산간마을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로 굳게 닫힌 경로당을 찾아
마을 이장에게 칡즙과 칡차를 건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마을 이장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INT▶정창수 이장/정선읍 애산3리
"코로나19 때문에 이웃 간에 잘 만나지도 못하는데, 저렇게 칡즙을 갖다주셔서 정말 고마울 따름이죠."

칡즙과 칡차는 일년 동안 도로변과 등산로에서 제거한 칡덩굴의 뿌리를 가공해 만들었습니다.

약 500kg의 칡뿌리로 100상자 넘는 즙과 차를 만들어, 경로당과 요양원, 소외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INT▶ 임용진/정선국유림관리소장
"칡을 제거하면서 보통 부산물들은 버려지기 마련인데, 뿌리를 즙과 차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눈 덮힌 주택에 산림청 차량이 도착해 장작을 내립니다.

일년 동안 숲 가꾸기를 하고,
산 속에 방치돼 있던 나무들을 손질해
화목보일러 땔감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겁니다.

강릉과 삼척, 영월, 평창 등 7개 국유림관리소에서만 이미 700톤 넘는 땔감이 전달됐고,
내년 초까지 땔감 나누기는 이어집니다.

◀INT▶ 전순덕/정선읍 애산3리
"기름이 너무 헤픈 거예요. 자연스럽게 내복같은 거, 옷을 더 두껍게 입고 지내죠. 추우니까.. 그런데 나무를 갖다주시니까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너무 고마워요."

버려지던 산림 부산물이 재가공돼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 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
#산림 부산물, #칡즙, #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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