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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도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난 심화

2020.12.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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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2-16
◀ANC▶
삼척마이스터고 부속 토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한다는 뉴스를
최근 보도했는데요.

비교적 취업이 잘 된다는 마이스터고 조차
학생 취업을 위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인데
다른 직업계고들의 취업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삼척 마이스터고가 부속 토지를
태양광발전 사업지로 제공하려는 것은
학생 취업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한 해 8천만 원 남짓의 임대료 수익도 있지만
수십억 원 규모의 학교 운영비에 비하면 미미하고

졸업생 수십명의 정규직 취업 보장이 알맹이입니다.

◀SYN▶ 박상수/강원도의원
"매년 5명씩 5년 동안 25명 취업 해달라 그런 조건을 넣어 놨더라고요. 협력업체, 부품 납품하는 회사들 거기에 몇 개 해서 넣어주는 걸로 해서 스물몇 명..."

발전산업분야 삼척마이스터고는 2013년
개교 이후 첫 졸업생부터 100% 취업하는 등

입학과 동시에 취업 걱정을 안 할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탈원전,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으로
발전소 관련 취업문이 좁아진데다

고졸 채용 활성화에서 청년 일자리 확대로
정책방향이 바뀌면서,
기업에서는 고졸자를 기피하고
현장실습 기회마저 줄고 있습니다.

심지어 삼척 지역 발전소조차 취업이 '0'인
상황에서 취업처 찾기가 별 따기 입니다.

◀SYN▶ 학교 관계자
"청년은 정부에서 통계 잡는 건 39세까집니다.
그러면 기업에서 보면 지금 우리 학생들은 군 문제도 걸려있죠. 정말 철없는 아이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안 받는 겁니다."

도내 다른 직업계고의 취업 사정은
더욱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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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도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34곳의
졸업생 2,903명 가운데

781명이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닌 직장에 취업했고 781명은 미취업, 1천 2백여 명은 취업 대신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마이스터고 취업률이 74.7%로 높은 반면 특성화고 50%, 일반고 직업반은 23.5%로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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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이 직업계고 지원과 취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취업률은 매년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산업 변화를 반영해
직업계고 재편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졸 취업난을 타계하는 유형별, 계열별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END▶
#직업계고, #고졸취업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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