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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와 독감 '동시 대유행' 위기

2020.12.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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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2-15
◀ANC▶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코로나와 독감
동시 대유행입니다.

그나마 독감 유행이 시작되지 않고 있지만,
예년보다 접종률이 낮은 탓에 언제 터질 지
모를 독감 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독감 환자들로
북적였던 동네 내과.

그런데 올해는 독감 환자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 정형만 /내과전문의
"독감 진단하기 위해서 진단키트를 갖다놓고 있
는데요, 작년에는 유행철에 일주일에 두세명 정
도 진단이 됐는데 올해는 아예 없습니다."


[반투명 하단 그래픽] 실제로 강원지역 10개 표본감시기관의 독감 의심 환자는 천명 당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독감 유행 기준인 5.8명에도
한참 못 미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독감 발병률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독감 유행 조짐이 없다는 건
다행이지만, 문제는 이렇게 잠잠한 독감이 언제 다시 유행할 지 모른다는 겁니다.

특히 올해는 접종률이 낮습니다.

강원지역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만 62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접종률은 74%로, 목표율인 84%보다 10% 포인트 낮습니다.

코로나19로 당초 목표치를 높게 잡았지만,
무료 독감 백신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접종률이 떨어진 겁니다.

◀전화INT▶ 하재풍 /춘천시 석사동
"10월 말에 작년엔 맞았는데 올해는 미루다 미루다 다음주라도 맞아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대유행을 막기 위해
춘천시는 무료 접종 대상을
최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교습와 학원,
독서실 종사자로까지 확대했습니다.

강원도는 감염병 특성 상 일단 발생하면
환자 수가 순식간에 폭증하는 만큼,
동시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박원섭 /강원도 감염병관리과장
"독감과 코로나19를 같이 걸리는 그런 환자들이
많아질 경우, 진료체계가 감당하지 못할 상태까
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꼭 필요합
니다."

독감 유행 시기가 길게는 5~6월까지 이어진
해도 있어서 합병증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독감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