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지역 사회 확산되나?

◀ＡＮＣ▶
강릉에서 지난 8일과 9일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밤사이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무더기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강릉에서 밤사이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모두 42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3번에서 46번 확진자는 42번 확진자가 강사로 있는 강릉문화원의 기타 강좌 수강생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수업 도중 마스크를 제대로 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47번 확진자는 42번 확진자의 예전 수강생으로 함께 식사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들에 대한 추가 감염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46번 확진자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보조 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해당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다른 일부 확진자는 모임을 가거나 사우나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어제 2백여 명에 이어 오늘은 6백여 명에 달하고 있고, 60여 명이 추가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김한근 강릉시장
"광범위한 확산이, n차 감염이 우려가 된다 그러면 민관군 전체 대책 회의를 통해서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결정을 논의하겠습니다."

무더기 확진의 원인이 된 강릉문화원에 대해서는 오는 16일까지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김한근 강릉시장
"여기(조사 결과)에 따라서 과태료 부과라든가 방역지침 위반 여부에 대해 조치할 그런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연말 모임 자제와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등을 반드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코로나19,#강릉문화원,#강릉4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