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도내 사건 밝힐까?

◀ＡＮＣ▶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했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기억하십니까?

당시 전국에서 6.25 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 등 3만 건 넘는 사건들을 접수해 조사했는데 영동지역에선 접수된 사건이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새 과거사법 시행으로 오늘(10)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진실화해위원회가 문을 열고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과거 사건들을 접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했던
제1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이은 두 번째 진실화해위원횝니다.

1기 당시 6.25 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등
전국의 크고 작은 3만여 건의 사건을 접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가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과 폭력 사건 등
대한민국의 아픈 과거사를
정부가 직접 조사한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이번 2기 진화위에서는
당시 못다한 조사와 새로운 사건들을
밝힐 예정인데,

특히, 강원도 등
당시 사건 접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ＩＮＴ▶
정근식 위원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이른바 수복지역의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피해가 있으신 분들 또는 과거에 국가의 잘못으로 피해를 받았던 분들을 서슴지 말고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다 생각하고요."

진실화해위원회가 문을 열자
각종 사건 접수가 줄을 이었습니다.

◀ＩＮＴ▶
이영주 / 서울 서초구
(경남 산청에서 국군에 의해 아버지 학살)
"진실 규명을 해서 빨갱이 누명을 쓰고 결국 그렇게 희생됐잖아요. 그 누명을 좀 벗고..."

((이음말 = 김인성 기자))
"이곳 서울의 진실화해위원회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시.도청과 시.군.구청엔 이렇게 진실규명신청서 접수처가 마련됐습니다."

도내에도 강원도청과 18개 시.군청에
접수처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2022년 12월 9일까지 2년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각종 과거 사건들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전국 유족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는 등 야당의 비협조로 위원회가 반쪽으로 탄생했다고 성토한 뒤
진실화해위원장을 찾아 면담했습니다.

◀ＩＮＴ▶
윤호상 회장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전국 유족회'
"과거사 업무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고 만약에 이를 하지 않을 때는 엄격히 경고하겠습니다. 국민의 힘은 과거사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방적으로라도 진실화해위원회는 출발해야 됩니다."

또, 도내에서도 사건 접수가 미흡했던
지난 제1기와는 달리, 이번 2기 위원회에는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이 접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