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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AI' 수도권에도 발생, 강원도 방역 총력

2020.12.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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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2-08
◀ANC▶
지난달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진 농가가
모두 4곳으로 늘었습니다.

양양 남대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철새 도래지와 농장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가축 방역 담당자들이 양계 농장 주변으로
생석회를 뿌리고 있습니다.

방역 차량은 하천 주변을 돌며
소독약을 뿌리는가 하면,

강릉 남대천 갈대숲에는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INT▶ 전찬 / 강릉시 동물방역 담당
"철새 도래지를 방역차와 드론을 이용해서 소독하는 것 외에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소규모 농가도 겨울철에 혹시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소독 제재를 대신해서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근 양양 남대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인 'H5N8'형이 검출되면서
강릉도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강릉지역에는 4백여 농가에서 약 15만 마리의 닭이나 오리같은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4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데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잇따라 항원이 검출돼
가금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최세철 / 양계 농가
"뉴스에 자주 요즘 나오더라고요. 나오는데 걱정되죠. 많이. 여기는 청정지역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까요. 날아다니는 새니까..."

양양군은 항원이 검출된
남대천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소독을 진행하고,
주변 3km의 가금 농가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소독, 축사 출입 시 방역 수칙 지키기,
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4단계 소독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INT▶ 정행준 / 강원도 동물방역 담당
"발생지역의 가금 및 가금산물에 대한 반입금지 조치를 취했고요. 그리고 농정국 사무관들이 18개 시군의 가금농가 방역 사항을 긴급하게 지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에는 지난 2017년
철원과 인제, 횡성 4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7만 5천 마리 정도의 가금류가 살처분됐습니다.

접경 지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이어지고,
AI가 강원도 인접 지역까지 발생하면서
축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END▶
#AI, #H5N8, #가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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