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거리로 나온 농민..수매가 재결정 요구

2020.12.07 20:30
59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0-12-07
◀ANC▶
올 여름 집중호우와 장마로 유례없는 흉작을 기록한 쌀 재배농가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수매가격이 여전히 현실에 못미친다며
재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쌀 수매가에 항의하는 조합원들이
지역농협 앞에서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양구군농협이 올해 쌀 수매가격을 40kg에 6만 6천 원으로 결정하자 참다못한 지역조합원들이 수매가 재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양구군농협 쌀 수매가가 횡성과
인제를 제외한 도내 다른 시군보다
낮을 뿐 아니라 전국 지역농협 가운데
최하위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이준기/카톨릭농민회 양구군지회장
"대흉년이기 때문에 농협에서도 좀 더 손해를 보면서 살값 조정을 하자고 했는데 일방적으로 결정을 해서 전국 최하위에...."

특히, 올해는 50여 일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수확량이 30% 가량 떨어져 시장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도 농협은 여전히 농민의
희생만을 강요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선묵/한농연 양구군지부장
"농협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양구군농협이 경영을 잘못해서 생긴 적자를 왜 농민이 희생으로 메워야 합니까?"

지역특성상 조생종인 많은 양구군농협은
쌀 수매가를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찍 결정했고 이사회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양구군농협이 운영하는
종합미곡처리시설은 전체 조합원
1,700여명 가운데 불과 25%만 이용해 적자가
누적되는 등 수익성 악화와 형평성 문제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농민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벼 수매가를 재결정하고 농협개혁을 요구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 용옥천/양구여성농민회장
"6만 6천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수매가를 결정한 이사회가 뒤늦게라도 농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결정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

올들어 처음으로 양구지역에서 터져 나온
쌀 수매가와 농협, 정부 농업정책에 대한
농민 반발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