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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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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0-11-19
◀ANC▶
강원대가 학생이 외면하는 학과의 정원을 줄여 학생이 몰리는 학과에 넘겨주는 이른바
'탄력정원제'를 시행합니다.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인데,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대 춘천과 삼척 두 캠퍼스의 정원은 18,255명.
하지만 재학생은 정원에 못미칩니다.
춘천은 충원율이 100%가 넘지만
삼척은 88%에 불과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학재정도 압박을 받고
충원율을 주요 잣대로 쓰는 대학평가에서
나쁜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탄력정원제에 따른 입학정원 조정이라는
구조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재학생 충원율이 최근 2년 동안
100%가 안되는 학과를 골라
미충원 인원의 30%를 감축합니다.
이렇게 43개 학과에서 145명을
줄입니다.
그리고 이 감축 인원을
충원율이 100%가 넘는 40개 학과와
충원율이 110%가 넘는 19개 학과에 배정합니다.
탄력정원은 2022학년도 입학정원부터
적용됩니다.
이 안대로라면,
삼척캠퍼스 공과대학 입학정원은 67명,
인문사회 디자인·스포츠대학도 36명
줄게 됩니다.
반면 춘천캠퍼스 IT대학은 32명,
경영대학은 24명 늘어납니다.
대학 최고의결기구인 평의원회는
두 차례 회의 끝에
대학 경쟁력을 키우는 이런 구조혁신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앞으로도 학과 간, 단과대학 간 통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이한수 강원대 평의원회 의장
학과 통합이라든가 이런 차원으로 수용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것이 만약 앞으로 사회적 수요를 수용하는데 도
움이 된다면 길을 문호를 열 수 있는 열린 마음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원대는
이전에 없던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강원도에서 그나마 사정이 좋다는
국립 강원대의 선택이어서, 지역의 다른 대학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가톨릭관동대와 경동대, 상지대는
재학생 충원율이 90%에도 못미칩니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역 대학들의 구조개혁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
강원대가 학생이 외면하는 학과의 정원을 줄여 학생이 몰리는 학과에 넘겨주는 이른바
'탄력정원제'를 시행합니다.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인데,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대 춘천과 삼척 두 캠퍼스의 정원은 18,255명.
하지만 재학생은 정원에 못미칩니다.
춘천은 충원율이 100%가 넘지만
삼척은 88%에 불과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학재정도 압박을 받고
충원율을 주요 잣대로 쓰는 대학평가에서
나쁜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탄력정원제에 따른 입학정원 조정이라는
구조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재학생 충원율이 최근 2년 동안
100%가 안되는 학과를 골라
미충원 인원의 30%를 감축합니다.
이렇게 43개 학과에서 145명을
줄입니다.
그리고 이 감축 인원을
충원율이 100%가 넘는 40개 학과와
충원율이 110%가 넘는 19개 학과에 배정합니다.
탄력정원은 2022학년도 입학정원부터
적용됩니다.
이 안대로라면,
삼척캠퍼스 공과대학 입학정원은 67명,
인문사회 디자인·스포츠대학도 36명
줄게 됩니다.
반면 춘천캠퍼스 IT대학은 32명,
경영대학은 24명 늘어납니다.
대학 최고의결기구인 평의원회는
두 차례 회의 끝에
대학 경쟁력을 키우는 이런 구조혁신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앞으로도 학과 간, 단과대학 간 통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이한수 강원대 평의원회 의장
학과 통합이라든가 이런 차원으로 수용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것이 만약 앞으로 사회적 수요를 수용하는데 도
움이 된다면 길을 문호를 열 수 있는 열린 마음
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원대는
이전에 없던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강원도에서 그나마 사정이 좋다는
국립 강원대의 선택이어서, 지역의 다른 대학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가톨릭관동대와 경동대, 상지대는
재학생 충원율이 90%에도 못미칩니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역 대학들의 구조개혁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