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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삼척 통합 10년만에 재논의, 거부감 줄여야

삼척시
2020.11.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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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1-17
◀ANC▶
동해와 삼척의 지자체 행정통합 얘기는
10년전에도 있었지만,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동해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통합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행정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재의 동해시와 태백시는 1980년대 초반에
삼척시에서 분리돼 만들어졌습니다.

그만큼 삼척시의 면적과 인구는
감소했습니다.

4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석탄 광공업 침체와 농어촌 인구이탈로
3개 지자체 모두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10년전에도 지자체
통합논의가 있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율통합의 연구결과까지 제시하며 삼척시와 동해시의 통합논의가 재점화됐습니다.

c/g) 10년전에 비해 삼척시의 행정효율성이
절반가량 떨어진 것도 행정통합의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음말=김형호)
양쪽 지자체 모두 통합의 대의 명분에는 공감하면서, 방법론에서는 아직까지 접근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10년전 통합논의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논의를 이끌어 갈 구심점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INT▶정희수 (삼척상공회의소장)
"정치인들보다는 시민들 중심으로 하기 쉬운 것부터 일상속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같이 동해삼척 뿐만아니라 태백이라든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통합이 안되겠나."

통합 로드맵을 설정해
지방 자치선거 시기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주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통합 거부감을 줄여 나가고, 정부차원의 통합혜택을 이끌어 내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홍효기 행정복지국장/동해시
"삼척시민 동해시민 같이 보고회나 공청회를 통해서 공동의견을 도출하고, 공동과제 즉시
실천 가능한 과제를 도출해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해시가 통합논의에 한발 더 앞서 있고,
삼척시는 관망하는 분위기라
논의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정치적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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