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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고성 흘리 지역개발사업구역 해제 전망

고성군
2020.11.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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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1-16
◀ANC▶
알프스 스키장이 문을 닫은 뒤 고성 흘리에
리조트와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추진됐습니다.

주민 재산권을 제한하는 지역개발사업구역까지 지정됐지만 사업은 진척되지 못 했고
결국 구역 해제가 공고됐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건물은 부서지고 낡았고
멈춰선 곤돌라 주변은 잡초만 무성합니다.

한때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고성의 대표 관광지였지만 2006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는 알프스 리조트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해당 부지를 포함한
리조트 조성 사업이 추진됐고
이후 2014년부터 스키장 재개장을 전제로
풍력발전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됐습니다.

당시 사업자는 300억 원을 들여 스키 슬로프
8면 규모의 리조트를 조성하고
1,700억 여원을 투입해 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부지는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지는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리조트 개발과 풍력발전소 조성 사업 등의
지역개발사업구역이 해제될 전망입니다."

사업자가 실시 계획 승인 고시일로부터 2년이 지나도록 공사에 착수하지 않아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제안이 공고됐습니다.

◀INT▶최재생/고성군 지역개발담당
"흘리 지역 개발 사업이 사업 시행자가 취소됐고 주민들의 청원에 의해서 지역개발사업구역 해제 추진 중에 있습니다. "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개발행위를 할 경우
사업 시행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이기현/고성군 흘2리 이장
"이 지역을 지구 지정으로 묶어 놓고 주민들이 개인 사유지라든가 재산권 행사를 못 하니까
빨리 해제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한편 지역개발사업구역 해제는
강원도와 국토부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는데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박민석)
◀END▶
#고성 알프스 리조트, #지역개발사업구역 해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