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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동해 어달해변 연안정비사업 설계변경 논란

동해시
2020.1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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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1-10
◀ANC▶
모래가 거의 사라진 동해시 어달해변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안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설계가 바뀌어
처음 쓰기로 했던 블럭을 테트라포트 일명
'삼발이'로 대체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시 어달해변입니다.

지난해부터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연안정비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음말=김형호)
100억 여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440미터 길이의 인공 구조물을 바다속에 설치하고, 모래를 메우는 계획으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실험적으로 설치한 블럭이
파도에 움직이는 문제가 생기면서
올해 9월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자재가 바뀌었습니다.

c/g) 1개 무게가 10톤에 달하는 블럭 12개를 넣었는데, 한 개가 2미터 가량 움직여 이탈한 겁니다.

어달해변 연안정비 공사에서는
당초 28억여 원 상당의 블럭 550개를 설치해
강한 파도를 약화시킬 계획이었습니다.

c/g) 블럭업체는 시공 잘못으로
블럭이 움직인 것이라며
동해시가 계약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사자재를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강한 파랑에 의해 블럭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나 공사 감리단의 종합적 검토에 따라 바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닷속이 암반으로 돼 있어 현장 특성상
TTP를 설치하는 게 연안정비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INT▶경창현 해양수산과장(동해시):
"시에서는 한 차례도 자재의 문제라는 답변을 한 적이 없습니다. 현장여건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감리단의 기술적인 검토를 통해서 행정절차를 이행한 다음에 변경시행을 하게 됐습니다."

동해시 어달연안 정비공사는 현재
외곽 방파제 설치작업이 진행중이며, 내년에
수중에 인공구조물을 넣으면 사업이 완료됩니다. //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박민석)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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