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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도내 청년몰 매출 부진

2020.11.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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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1-09
◀ANC▶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5백억 원을 들여 전국 35개 시장에 청년몰을 조성했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상당히 줄었는데, 특히 도내 청년몰이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말 문을 연 삼척중앙시장 청년몰입니다.

낡은 시장에 점포 20개를 조성하는데 30억 원이 들어가고 승강기 설치 등 간접지원에 30억 원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음식점과 미용업소 등이 입점해 영업 중인데 깨끗한 환경으로 초기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철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 곳의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392만 원, 전국 청년몰 평균인 472만 원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설악로데오상점가는 273만 원, 정선아리랑시장은 119만 원으로 더 부진합니다.

원주중앙시장 청년몰은 531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넘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입니다.

반토막이 난 건 정선아리랑시장 청년몰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전화INT▶전증표(정선군 경제과장) "정선아리랑시장은 관광객이 백만 명 오는 시장이기 때문에 관광객 위주로 영업을 하게 되는데 올해는 관광객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에 매출액이 줄 수밖에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도내 청년몰과 달리 전국 청년몰의 올해 매출액 감소율은 평균 15%에 그쳤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몰 성패의 중요한 요인으로 청년상인들의 경쟁력을 꼽았습니다.

지난 7월 기준 전국 청년몰의 폐업률은 38%, 청년상인들의 전문성과 자질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청년몰 운영이 부진해 점포를 철거할 경우 지원했던 국비를 환수하고 전통시장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청년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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