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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 찬반 팽팽

2020.11.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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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1-02
◀ANC▶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관광 자원 확충을,
반대 측은 환경 파괴를 막자며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설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속초의 대표적인 석호 영랑호입니다.

속초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영랑호에 모두 40억 원을 들여
생태탐방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로는 400m와 50m 길이의 부교를,
호수 둘레에는 데크로드를, 범바위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음말=배연환))
"속초시 영랑호 생태 탐방로 조성을 두고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 모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등은
인위적인 시설물이 들어서면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환경이 망가지고
현재의 수려한 경관도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또 속초시가
해당 사업의 국도비 예산을 신청하면서
해상에서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 공익 감사도 청구했습니다.

◀INT▶김안나 사무국장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감사 청구는 시가 사업비를 받았는데 실제적으로 속초시가 허가권자고 시행을 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된다. "

속초시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해
사업 추진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해당 사업이 낙후된 속초 북부권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시의회를 방문해
의원들에게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INT▶장안숙/속초시주민자치협의회장
"지역 경제가 관광 소비 도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랑호 생태 탐방로도 우리 지역만의 자원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찾도록 하는 그런 곳이 됐으면"

한편 최근 사업 찬성 주민 등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도심 곳곳에 내걸자
환경운동연합은 속초시에 불법 광고물 설치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요구하는 등
갈등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박민석)
◀END▶
#영랑호, #생태 탐방로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