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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연내에 가리왕산 시설 활용 결론내자"

2020.10.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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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ANC▶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열린
가리왕산의 시설 활용 협의가 제자리 걸음이라는 소식을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주민 단체와 정선군이 빨리 결론을 내자며
관계기관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이 있는
가리왕산의 시설 활용 여부를 협의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해 4월 출범했습니다.

주민 대표와 산림당국 등 이해 당사자들은
올해 초까지 12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곤돌라 시설만 3년간 운영하고,
시설 존치 여부를 다시 결정하자는 절충안도
의견 차를 보이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음말-조규한))
"사회적 합의기구의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채 해를 넘길 조짐을 보이자, 주민 단체가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탄원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협의가 중단된 사회적
합의기구를 다시 열어,
올해 안에 결론을 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미 개발이 이뤄진
가리왕산 시설을 존치하는 것이
최근 강원도에서 뉴딜 산업으로 제시한
'자연환경 자원화' 계획에도 부합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배려를 촉구했습니다.

◀INT▶박승기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 부위원장
"금년 안으로 가리왕산 문제를 결정을 안 해주면, 저희들은 다시 산 정상으로 올라가서 목숨을 걸고 투쟁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정선군은 알파인경기장 활용 방안을 들고나와 시설 존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알파인경기장 시설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키장과
한국체대 전지훈련원, 힐링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INT▶최승준 정선군수
"계속 시간만 보낼 수 없기 때문에 '곤돌라 존치가 가능하다' 라는 전제하에 올림픽 유산으로서 나름대로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5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같은 정선지역의 단호한 입장에 대해
아직 침묵하고 있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END▶

#가리왕산 복원, #알파인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