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속초 수소충전소 설치 해 넘길 듯

◀ＡＮＣ▶
도내 수소차 보급은 늘어나고 있지만
수소차 충전소는 한 곳에 불과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당초 올초에 설치를 마칠 계획이던 속초
수소충전소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속초시 개인택시 조합 부지 일부 바닥이
공사를 위해 파헤쳐져 있습니다.

강원도가 지난 2018년 10월부터
모두 45억 원을 들여 제조식 수소 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루 250kg의 수소를 제조하고
같은 양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 용량으로
하루 수소차량 50대에 충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축되는 겁니다.

당초 지난 3월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주민 민원과 인허가 반려 등으로 늦춰졌는데
현재도 인근 건물과의 안전 거리 등을 두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 검토가 남아 있습니다.

충전소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석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기술 검토 이후 착공하더라도
준공은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속초 수소충전소 설치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여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불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속초시와 인근의 고성군을 합쳐
83대에 달하는 수소차량이 보급됐지만
충전소 설치가 미뤄지며 원정 충전을 하거나
차량을 아예 세워두고 있는 형편입니다.

강원도와 함께 사업 실무를 맡고 있는
강원테크노파크에서는 기술 검토를 마치면
착공할 계획으로 최대한 공기를 단축한다는
방침입니다.

◀☎INT▶조형환/강원TP 에너지방재지원센터장
"속초충전소는 현재 기술 검토를 통해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고 그외에 배치나 시설들에 대한 공사에 대해서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연말까지는 어떻게 해서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상업 운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가 수소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지만 첫걸음인 수소충전소 설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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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수소충전소, #준공 연기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