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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R]'동해안 해안 도로 연결', 관광 경쟁력 확보

2020.10.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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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0-23
◀ANC▶
강원도가 동해안 6개 시·군의 해안도로를
하나로 연결해, 자연경관과 관광을 결합한
자동찻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
혼잡함과 감염을 피하는 안전한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안도로 연결에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 국비 확보 여부가 사업성공의 관건입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 남항진 해변 도로를 벗어나자 마자
공군 부대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안인 염전해변에서 남항진으로 향하는 도로도
단절 구간으로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동해안 해안도로 227km 가운데 현재 단절된 구간은 24km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릉 남항진~안인 구간을 비롯해
고성과 양양, 삼척 등 해안 도로 곳곳이
끊겨 있습니다.

◀INT▶ 이인영 / 강릉시 성덕동
"전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경관이 상당히 좋아졌잖아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강릉비행장 쪽으로 우회도로가 없으니까 불편하다고 봐야죠."

강원도는 지난 6월 동해안 6개 시·군,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동해안 해안 도로를 연결하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구간 별로 자율주행차량 구간과
테마버스 운행구간을 만들고,

경관이 좋은 곳은
조망·체험·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서
오션뷰 명소로 만든다는 겁니다.

강릉시도 오는 2025년까지
남항진~안인까지 3.85km 구간에 대해,

지하화 구간을 최소화하고
해안 경관을 살리는 도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공군 부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장규선 / 강릉시 도로과장
"K18 비행단장님, 참모진과 협의를 거친 결과, 강릉시에서 제안한 670m 지하화 구간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준다고 약속받았기 때문에 저희들도 앞으로 추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강원연구원도 동해안 드라이브 도로 조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을 우선시하는 여행 경향에 적합하고,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이 연결되면
관광거점도시로서의 기능을 살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NT▶ 이영주 /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코로나19 상황 이후에 언택트 여행의 대표 주자이면서, 새로운 동해안 여행의 프레임을 제시할 수 있는 주요 관광 서비스의 거점들이 자라날 수 있는 그런 기반들이 마련될 수 있고요."

다만 동해안 해안도로를 완성하는 데
4천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돼,
국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INT▶ 이혜교 / 강원도 도로관리 담당
"접경지역같은 경우는 접경지역 국비가 있거든요, 접경지역 외의 지역같은 경우에는 지역 균형 특별 회계라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저희가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국비 확보가 불발되더라도
관련 조례를 개정해 도비와 시·군비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군부대 협의, 환경 보전 문제는
강원도와 동해안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해안_드라이브_코스, #강릉_안인~남항진, #관광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