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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무시된 환경평가..공사 중지 현실화?

2020.10.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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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0-22
◀ANC▶
환경부가 삼척화력의 항만공사 중단을
산업부에 요청했는데,
공사 중지 요청서를 입수해보니
심한 침식과 모래 되메우기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공사가 문제가 됐는지
유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포스코 삼척화력이 항만시설을 건설하는
현장입니다.

환경부는 발전소 항만시설을 건설하면서
침식저감시설은 설치가 늦어져
해변이 심하게 깎여나갔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만 공사를 중지하고
1단계 침식저감시설을 올해 말까지 설치하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침식 해안에 모래를 메운 작업도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닷속 준설 모래를 활용하는 바람에
알갱이가 기존 모래보다 작고 색깔도 달라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원주환경청은 해변에 항만시설을 설치하면
남쪽에 모래가 퇴적될 것으로 예측돼
이 모래로 침식된 곳을 메우도록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며
원상복구 명령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삼척화력은 이에 대해 퇴적 모래를 활용하는 건 2단계 공사에서 할 일이고,
지금은 1단계이기 때문에 준설 모래를 사용해도 환경평가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준설토 적치장 설치도 환경영향평가 위반으로 지적됐습니다.

마을 육상부에 설치하도록 했는데도 해변에
준설토를 쌓아둔 사실이 확인돼 환경청이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최종 처분기관인 산업부가 환경부의 요청대로 행정처분을 내리면 발전회사는 항만공사 중지와 함께 이미 되메우기를 한 준설모래를 모두 걷어내야 합니다.

해변에 쌓아둔 준설토 역시 모두 치워야 합니다.

산업부의 처분은 이번 주 안에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환경부의 지적과 발전회사의 해명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포스코삼척화력, #삼척블루파워, #삼척맹방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