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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0-10-20
◀ANC▶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연수가 없었지만, 강원도교육청은 선진교육 체험 기회를 준다며 그동안 수 백명의 교사를 해외연수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전 보고서를 베끼는 등 연수보고서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7월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4명이
9일 간 러시아를 다녀와서 써낸
국외 현장체험 테마 연수 보고서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며 러시아 연해주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겠다는 연수 결과입니다.
제목부터 살펴봤습니다.
2017년 유럽을 다녀온 연수단의 보고서와
거의 동일합니다.
연수과제, 일정, 연수현장 답사기도
같은 틀로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7월 유럽을 다녀온 초등교장단
연수 보고서도 2017년 다른 팀의 연수보고서를
표절했습니다.
연수 필요성을 토시 하나 빼놓지 않고
여러 문장을 말그대로 베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108개 교육공무원 해외연수보고서 중 89건이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연수의 사전계획서 검토와
사후 보고서 검수가 부족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민병희 교육감도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고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강원도교육공무원 공모형 국외현장체험 테마별 연수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만해도 160명이 이 제도를 통해
여러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연수가 끝난 뒤 평가회나
연수 보고서 검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저희 사전 계획에는 평가회도 하는 것으로
계획은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소속기관은 공무원 중 국외 출장자가
제출한 보고서의 표절 여부,
내용·서식 충실성 등을 점검해
국외 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강원도교육청의 보고서는 16개에 불과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원 해외 체험 연수 자체가
부실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사후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연수의 계획부터 끝까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연수가 없었지만, 강원도교육청은 선진교육 체험 기회를 준다며 그동안 수 백명의 교사를 해외연수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전 보고서를 베끼는 등 연수보고서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7월 강원도 초등학교 교사 4명이
9일 간 러시아를 다녀와서 써낸
국외 현장체험 테마 연수 보고서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며 러시아 연해주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겠다는 연수 결과입니다.
제목부터 살펴봤습니다.
2017년 유럽을 다녀온 연수단의 보고서와
거의 동일합니다.
연수과제, 일정, 연수현장 답사기도
같은 틀로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7월 유럽을 다녀온 초등교장단
연수 보고서도 2017년 다른 팀의 연수보고서를
표절했습니다.
연수 필요성을 토시 하나 빼놓지 않고
여러 문장을 말그대로 베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108개 교육공무원 해외연수보고서 중 89건이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연수의 사전계획서 검토와
사후 보고서 검수가 부족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민병희 교육감도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고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강원도교육공무원 공모형 국외현장체험 테마별 연수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만해도 160명이 이 제도를 통해
여러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연수가 끝난 뒤 평가회나
연수 보고서 검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저희 사전 계획에는 평가회도 하는 것으로
계획은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소속기관은 공무원 중 국외 출장자가
제출한 보고서의 표절 여부,
내용·서식 충실성 등을 점검해
국외 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강원도교육청의 보고서는 16개에 불과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원 해외 체험 연수 자체가
부실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사후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연수의 계획부터 끝까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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