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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2)레저낚시객과 어업인 갈등심화, 균형점 찾아야

2020.10.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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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0-15
◀ANC▶
강원도의회의 문어낚시 금지조례 상정이
취소되기는 했지만, 낚시인구가 해마다 늘면서 어업인들과의 분쟁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해양레저 활성화냐 수산업 보호냐를 두고
어업당국도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선정박과 해양관광 레저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척시 궁촌항.

주말과 휴일에는 레저선박 수 십여 척이 몰려 옵니다.

하지만, 어촌계측은 코로나 19 전파우려와
레저객들의 무질서로 인해 올해 두 차례나
해상 슬로프를 폐쇄했습니다.

바다에 설치한 그물옆에서 보트 레저낚시가
이뤄져 피해를 주는 것도 불만입니다.

◀INT▶삼척시 궁촌어촌계 관계자/
"어민들이 잡아야 할 걸 레저활동 핑계삼아서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가져가니까 어민들이 고충이 많죠."

보트낚시객들이 어업인 조업구역에서 어구를 훼손하거나 레저 이상으로 많은 수산물을 잡다보니 어업인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음말=김형호)
항포구에서 레저보트로 인한 분쟁은 그동안 있어 왔지만, 레저보트를 통한 낚시가 활성화되면서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된 이유는 낚시 레저보트 수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g)도내 낚시어선 등록선박은 3백 여척인데, 레저 낚시선박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상황은 서해안에서 일명 '주꾸미 대첩'이라고 불렸던 낚시객과 어업인들 사이의 분쟁으로 이미 예견됐습니다.

낚시객들이 산란철에도 쭈꾸미를 마구 잡는
바람에 수산자원 고갈까지 우려되자 어업당국은 5월부터 8월까지를 주꾸미 금어기로 지정했습니다.

동해안에서는 레저낚시의 자원고갈 문제가
고가어종인 문어로 공론화되기는 했지만,
레저선박의 증가는 어종을 막론하고 우려스러울 정도입니다.

◀INT▶해양수산부 관계자/
"낚시로 어느 정도의 어획량이 있는 지 파악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자 그래서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낚시 어획량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에 낚시 이용부담금제도와 포획량 제한, 낚시로 잡은 수산물의 상업적 판매를 금지하는 '낚시문화 개선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규제를 하면,
해양레저스포츠인 낚시 활성화를 방해할 수
있어 수산업 보호와 해양레저의 균형점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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