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가을입니다.
소소한 가을개편과 함께하는 소소한 게시물 ㅎㅎ
반갑습니다, 아라아빠입니다.
개편과 함께 주말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오발,
이제 주말을 참신하게 보내고 싶은 생각 들었지만
강릉 이사 오고 몇 번의 주말을 보내니
주말에 집콕이 습관이 되어서 쉽지 않겠네요.
한때 외지인이었던 저는 강릉에 놀러 가면
매시간 알차게 바다를 즐기고
맛집 두세 곳을 뚫어야 직성이 풀렸었죠.
이제 현지인으로서
강릉, 그 주변의 관광지를
주말에는 외지인에게 양보하고
평일에 즐겨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평일의 시작, 월요일
오늘은 바다를 즐겼습니다.
바닷가라는 큰 마당에서는 모래놀이, 오발응원글 외에도
참 많은 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글 빨리 쓰기, 무인도 놀이, 어디서 온 물건인고, 고래똥 찾기, 갈매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영화 '환상의 빛'을 보면 바다 마을의 풍광 속에
치유되어가는 주인공을 보여주는데,
코로나로 먹먹한 가슴을 풀어주는 듯한
파도 소리부터
그 파도가 주는 선물,
그 선물에 담긴 상상력을
아라와 함께 펼쳐봅니다.
조개, 물수제비 하기 좋은 돌,
요즘은 지난 태풍으로 떠내려온 나뭇가지 등에서
지팡이나 마법막대를 찾는 아라
좋은 소식이 없는 요즘 뉴스 속에서
정말 마법같이 우리의 슬픔과 걱정이
지워지길 바라봅니다.
우리 내일 어디, 뭘 하든~
내일도 오발오발 얍!
*신청곡은 백아연의 '마법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