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원형 뉴딜사업 확정..재원이 관건

◀ＡＮＣ▶
강원도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강원형 뉴딜사업'을 확정했습니다.

기존 산업에 첨단 산업을 접목하면서 강원도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구상인데요,

성패 여부는 4조원이 넘는 재원 마련에
달렸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강원도가 확정한 강원형 뉴딜사업은
5개 분야입니다.

최우선 과제는 온라인 디지털화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농업과 유통, 수출산업 등 기존 산업을
디지털 경제구조로 바꿔나가는 게
첫번째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쉬운 예로 강원도형 공공배달앱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새로운 에너지 산업화도 주요 과제로 확정됐습니다.

레고랜드와 춘천 도심을 잇는 트램 설치
등으로 우리나라 액체수소 산업화를 선도하고,
수열에너지 융·복합 단지 조성을 통해
춘천을 빅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4차 산업혁명 촉진 과제는 자율주행차 운행
기반시설 구축 등 첨단 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5G를 활용한 민통선 내 실시간 자동통제
시스템과 DMZ 스마트 체험관 조성사업이
포함됩니다.

재난·재해 대비 시스템 구축 과제로는
감염병 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산업과 함께,
재난·재해와 가축전염병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구상이 담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색 산업화는 산림과 폐광,
접경 지역의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이
포함됐습니다.

대중교통과 연계한 공공자전거 등
생태계 회복을 위한 생활SOC 사업이
눈에 띱니다.

강원도는 2025년까지 5개 분야,
55개의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브릿지] 앞으로 강원도를 이끌어갈 새로운 계획은 마련됐습니다. 이제 4조 원이 넘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총 사업비 4조 640억 원 가운데
도비 1조 499억 원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최문순 /강원도지사
"큰 사업들을 굵직굵직하게 시작해나가고 있고,
이런 것들이 뒤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앞서나가면서 국비 확보를 해나가고, 우리 강원도를 첨단산업 지역으로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
다."

강원도는 이번에 확정한 뉴딜사업을 통해
일자리 14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감염병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강원형 뉴딜사업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