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R) 코로나19의 역설..유명 작가와의 만남

2020.10.08 20:30
29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0-10-08
◀ANC▶
코로나19로 많은 학교 수업이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평소 같으면 접할 수 없었던 작가를
온라인에서 만나 소통하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배우는 학교가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인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수업시간입니다.

19명의 학생들이 헤드셋을 쓰고
한 작가와 마주합니다.

주인공은 그림책 '이까짓 거!'를 쓴
박현주 작가입니다.

이 책은 힘든 상황에 처한 어린이에게
용기를 갖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SYN▶

책을 모두 읽은 아이들은
'이까짓 거' 쯤이야, 용기를 내서,
작가에게 갖가지 질문을 쏟아냅니다.

◀SYN▶김주아/원통초교 4학년
"주인공의 친구 이름이 준호인데...진짜 사람
이름인지 아니면 지어내신 이름인지 궁금해요."


비대면이긴 하지만
작가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농촌 학생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기회입니다.

◀INT▶최별/원통초교 4학년
"책을 읽고 작가님한테 질문을 해서 답을 받았을때 제일 재미있어요."

작가 또한 이런 상황이 반갑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독자와의 만남 기회가 사라져 아쉬웠는데
온라인 만남이 돌파구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박현주/그림책 작가
"제 책을 읽은 분들을 이렇게 직접 만나는 일이
사실은 책을 만들고 나서 가장 보람있고 가장 행복하거든요."

평소 같으면 농촌 학교에서
유명 작가를 초청하는 건 언감생심입니다.

적은 비용에 먼 길까지 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작가를 찾는 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여서 온라인이어서
가능해졌습니다.

◀INT▶김재훈 원통초교 교사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의도 자체를 다
직접 들었기때문에 짧고 글이 적은 그림책이지만 깊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올해 강원도 4개 초등학교 13개 학급이
다음 달까지 5명의 작가를 온라인에서
만납니다.

강원도 학생들과의 만남에 응한 작가는 21명.

내년에는 중·고등학교까지 확대돼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전파합니다.

작가와 학생의 온라인 만남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문화 소외지역의
지속가능한 교육 콘텐츠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