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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장바구니 물가 상승..신선채소가 '주범'

2020.10.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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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10-07
◀ANC▶
지난 달 강원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0.9% 올랐습니다.

고랭지 채소 흉작에 따른 신선식품 지수가
소비자 물가인상을 주도한 결과입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추석 연휴를 준비한 9월 말에는 배추와 무 등 신선식품 고르기가 겁난다는 말이 정도.

이처럼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한 원인은
지난 8월 열흘 동안 이어진 집중호우에
고랭지 배추와 무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량이 달리다 보니 배추가격이 치솟아 한달사이 46.6%가 급등했습니다.

또, 기상에 민감한 과일 작황도 예년수준을
밑돌면서 사과 가격은 1년전에 비해 29.5%나
올랐습니다.

◀전화INT▶ 임봉국/농협연합사업단 팀장
"8월달에 집중적으로 10일동안 강원도에 비폭탄
이 쏟아지는 바람에 정상적으로 생육이 100이
나와야한다면 40 이렇게 밖에 안나왔으니깐요.
다 녹아버린거죠.

이러한 신선식품 가격 급등은 강원지역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9월 공공요금이나 공산품 가격 변동 폭이 적었지만, 강원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전에 비해 0.9% 오른 106.76으로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INT▶송호석
/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
"강원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라서 0.9% 상승하였고 특히 배추 등 채소류하고 사과 등 과실 류에서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여파로 외식이나 여행이 줄어들면서 품목 성질별 물가 추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산 육류 수입은 줄고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난 국산소고기는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호텔 숙박료와 휘발유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전후 소비행태가 일부 물가에 반영된 것이 특징입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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