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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망상지구 사업실행능력 의심, 경자청 문제없어

2020.09.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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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22
◀ANC▶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의 기업유치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본격적인 토지보상 단계를 앞두고
사업체의 실행능력에 대한 의심이 나오는데
경자구역청이 업체검증에 미온적이란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망상 제 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가 투자의향서 제출 당시에 밝힌 재정능력입니다.

총자산은 1조 2천 억 원, 10여개 계열사에
직원수는 2천521명으로 망상1지구 사업자로 지정되던 2017년 매출액은 3천 880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법인등기부를 확인해보니, 회사는
2011년 설립됐고 자본금은 5억 천 만 원입니다.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에는
종업원수는 9명, 지난해말 기준 기업등급은
BB-로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거의 없고, 시공능력은 33억여 원으로 경자구역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당시에 밝힌 매출규모와는 차이가 큽니다.

◀INT▶기업신용 정보 업체 관계자/
"금융기업들은 저희쪽 자료를 참고하고 있고요. 회사의 재무제표를 돌려서 모형등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BB-는 높은 등급은 아니고 보통 정도의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경매로 사들인 골프장 예정부지는
최고 채권액 160억 원으로 10여 개 제2 금융권으로부터 근저당과 지상권이 설정돼 있습니다.

부실한 재정능력에 대해서는 지난 2017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도 지적됐는데, 당시
경자청 관계자는 매출액이 2천억 원대라고
답변했습니다.

해당 업체가 설립한 '동해이씨티'는 재원조달계획상에 1,334억원의 자기자본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자본금을 6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늘린 것을 제외하고는 추가 출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골프장 예정부지로 사들인 임야가
공동주택과 상업용지로 개발계획이 변경될
예정이라 지목변경에 따른 상당한 부동산 개발사업 수익이 예상됩니다.

◀INT▶조일준 보상대책위원장(망상지구)
"자본금이나 사업실적이나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사업한 경험이 없습니다. 주택임대사업을 하는 인천의 작은 사업체가 어떻게 백만 평을 (개발하겠다는 건지...)"

경자구역청은 변화된 대외여건에 따라
해안가의 망상 2,3지구와 연계해 1지구를
정주 공간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실행 능력에 대해서는 비상장 기업이라
재무제표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당사자인 동해이씨티가 조만간 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INT▶이우형 망상사업부장/
동해안권 경자구역청
"시민사회단체에서 요청하는 재무적 부분의
내용은 이 회사가 아직 상장회사가 아니고 일단 토지를 보상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망상1지구의 토지감정평가는 끝냈지만
토지소유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없이
개발계획이 확정돼 보상공고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 MBC 김형호 (영상취재:배광우)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