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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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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0-09-17
◀ANC▶
집중호우와 잇따른 태풍에
양양지역 해변에는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가 쌓였는데요.
양양군이 최근
해양쓰레기 처리 공사들을 계약했는데
특정 업체에 일감이 몰려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양양군에서 발주한 공사나 용역, 물품 구매
내역을 볼 수 있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입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해양쓰레기
처리용역 6건을 수의계약 했다고 공개했는데
A업체가 4건, B업체가 2건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건당 최소 288만 원부터
최대 4천 4백만 원으로 모두 1억 6천만 원에
달합니다.
A업체는 어머니가, B업체는 딸이 대표인데
한 사무실을 쓰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으로 등록된 A업체는
5천만 원 이하의 큰 금액의 수의계약을
B업체는 2천만 원 이하 공사를 계약했습니다.
양양에만 폐기물을 수거하고
운반할 수 있는 업체가 14곳이어서
누가봐도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SYN▶ 폐기물 업체 관계자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고 해서 빨리 공사를 해야 하면 구간 구간별로 나눠 줬어야지 이걸 한 업체한테만 주고..."
양양군은 최근 태풍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용역이 아니라
7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갑자기 많이 발생했고
예산이 없어 '외상 공사'를 맡기고 정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개장 직전 시급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규모가 있고 경험이 있는 업체에 맡겼다며
2곳이 모녀가 경영하는 기업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장진호/양양군 해양수산 담당
"지금까지 처리 실적도 좋았고 일도 제일 잘했고 사업 규모나 처리 실적이나 제일 우수한 업체라고 저희가 판단을 했어요."
논란이 된 업체도 올해 유난히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예년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발생해 금액이 커진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입찰 기회를 늘리려고, 회사를 쪼개는 것은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일이라고 했습니다.
◀SYN▶ A업체 관계자
"본의 아니게 이번엔 너무 비가 많이 왔잖아요. 비가 많이 와서 쓰레기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인건비도 장비비도 많이 생긴거에요."
양양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보면
최근 3년간 해양쓰레기 처리용역이란 이름의
계약은 1~2건을 제외하면 모두 문제의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었고
올해만 2억 4천만 원이 넘습니다.
유난히 궂었던 날씨와 예산 부족 등 특별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특혜논란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양성주)//
◀END▶
#해양쓰레기, #양양군, #수의계약, #특혜의혹
집중호우와 잇따른 태풍에
양양지역 해변에는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가 쌓였는데요.
양양군이 최근
해양쓰레기 처리 공사들을 계약했는데
특정 업체에 일감이 몰려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양양군에서 발주한 공사나 용역, 물품 구매
내역을 볼 수 있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입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해양쓰레기
처리용역 6건을 수의계약 했다고 공개했는데
A업체가 4건, B업체가 2건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건당 최소 288만 원부터
최대 4천 4백만 원으로 모두 1억 6천만 원에
달합니다.
A업체는 어머니가, B업체는 딸이 대표인데
한 사무실을 쓰고 있습니다.
여성 기업으로 등록된 A업체는
5천만 원 이하의 큰 금액의 수의계약을
B업체는 2천만 원 이하 공사를 계약했습니다.
양양에만 폐기물을 수거하고
운반할 수 있는 업체가 14곳이어서
누가봐도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SYN▶ 폐기물 업체 관계자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고 해서 빨리 공사를 해야 하면 구간 구간별로 나눠 줬어야지 이걸 한 업체한테만 주고..."
양양군은 최근 태풍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용역이 아니라
7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갑자기 많이 발생했고
예산이 없어 '외상 공사'를 맡기고 정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개장 직전 시급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규모가 있고 경험이 있는 업체에 맡겼다며
2곳이 모녀가 경영하는 기업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장진호/양양군 해양수산 담당
"지금까지 처리 실적도 좋았고 일도 제일 잘했고 사업 규모나 처리 실적이나 제일 우수한 업체라고 저희가 판단을 했어요."
논란이 된 업체도 올해 유난히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예년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발생해 금액이 커진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입찰 기회를 늘리려고, 회사를 쪼개는 것은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일이라고 했습니다.
◀SYN▶ A업체 관계자
"본의 아니게 이번엔 너무 비가 많이 왔잖아요. 비가 많이 와서 쓰레기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인건비도 장비비도 많이 생긴거에요."
양양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보면
최근 3년간 해양쓰레기 처리용역이란 이름의
계약은 1~2건을 제외하면 모두 문제의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었고
올해만 2억 4천만 원이 넘습니다.
유난히 궂었던 날씨와 예산 부족 등 특별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특혜논란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양성주)//
◀END▶
#해양쓰레기, #양양군, #수의계약, #특혜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