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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태풍 피해에 둔치 공원 존치 논란 대두

2020.09.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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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10
◀ANC▶
삼척은 이번 두 번의 태풍 모두 해안보다는
내륙 쪽에 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하천 둔치의 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삼척시가 오십천 둔치에 조성한 장미공원.

잠겼던 흙탕물이 빠지고 나서
군인과 공무원 등 8백여 명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8만 5천㎡의 넓은 면적이라 진흙을 걷어내고 씻어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INT▶윤인선(자원봉사자)
"마음이 아프지요. 봄에 우리가 꽃 피었을 때 왔었거든요. 그때 왔을 때는 너무 아름답고 좋았는데 지금 와보니까 이게 뭐예요."

182억 원을 들여 만들고 매년 7억 원의 관리비가 투입되는 공원이 엉망이 되자 활용 방안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이영자(자원봉사자)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잖아요. 재정이 지금 엄청나게 돈이 들어가는데 이걸 다시 살린다는 건 차라리 없애고 시민들 휴식공간을 잘 만들어놨으면 좋겠어요."

삼척시 미로면 오십천 둔치에 조성한
마을휴양지도 피해가 큽니다.

파크골프장과 야영장, 게이트볼장 등이
진흙에 덮이거나 파여나가 대부분 못쓰게 됐습니다.

범람을 걱정해 대피까지 했던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원보다는 안전이 먼저라는 분위기가 생겨났습니다.

◀INT▶이춘섭(삼척시 미로면)
"거의 범람 위기까지 와가지고 주민들이 이구동성, 이 둔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염려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외려 이번 기회에 피해도 많은 상태에서 철거를 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연이은 태풍 피해가 하천 둔치 활용에 대한
간단치 않은 고민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삼척장미공원, #오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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