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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수 방출에 '영업정지 40일'

2020.09.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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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10
◀ANC▶
지난 7월 음식물 폐기물을 퇴비로 만드는
업체가, 폐수를 인근 하천으로 흘려 보낸
사실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여기에 시설물 관리 미비로
오폐수가 흘러 나온 것을 포함해
40일의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7월 1일 오전, 어두운 색의 탁한 액체가
배수관에서 개울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음식물 폐기물을 비료로 만드는 업체에서
유출된 겁니다.

강릉시가 시료를 채취해
검사 분석 기관에 보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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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의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은
기준치의 70배에 달하고,

화학적 산소 요구량도 약 30배나 높았습니다.

총질소와 부유물질도
기준치보다 5배 이상 높았습니다.

============================================

인근 피내천으로도
끊임없이 혼탁한 물이 흐르고
고인 물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염됐습니다.

음식물을 퇴비로 숙성시키는데 필요한
'부숙조' 시설이 일부 파손되면서
폐수가 계속 흘러나왔지만
업체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업체는
인위적으로 폐수를 유출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후 전화 통화에서도 같은 답변을 했습니다.

◀INT▶ 업체 대표 (지난 7월 당시)
"비가 왔었잖아요. 비가 오면 천장같은 데 묻은 것들이 바닥에 묻은 것들이 같이 내려가는 거에요. 빗물하고..."

하지만 강릉시는
인위적인 폐수 유출로 판단하고
영업 정지 1개월에,

부숙조 시설 관리 소홀 열흘까지 더해
다음 달 10일까지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벌써 3차례나 적발된 만큼,
계속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성호 / 강릉시 환경보전 담당
"우리가 환경감시단이 있어서 거의 매일 가고 있습니다. 거기를. 그래서 그 동안에 영업정지라든지 행정처분이라든지 이런 걸 다 감안해서
저희들이 특별 관리를 하면서"

업체는 인근 돼지 농가 액상 비료 저장 탱크에
음식물 폐기물에서 나오는 폐수 125톤 가량을
보관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음식물폐기물, #폐수, #조업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