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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ND]태풍이 남긴 해양쓰레기, 처리 '막막'

2020.09.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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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09
◀ANC▶
영동지역에는 연이은 태풍에
수천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들이
해변으로 떠내려왔습니다.

워낙 양이 많아 치울 인력과 예산도 부족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넓게 펼쳐진 해변 백사장이
쓰레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부터
기둥이 잘린 목재까지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 st-up ▶
"양양군의 낙산해변입니다. 수백 미터에 달하는 해안가를 해양쓰레기들이 이렇게 덮어 버렸습니다."

육상에서 떠내려온 각종 부유 쓰레기가
항포구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해양쓰레기 처리 선박이
대형 집게를 이용해
굵은 나무줄기며 플라스틱 통까지
꺼내고 또 꺼내도
좀처럼 항구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부두에서는 굴삭기가
유실된 그물과 각종 쓰레기를 쌓고 있습니다.

◀INT▶ 백남춘 선장(한국어촌해양공단):
"500톤 정도 되는데, 작업 일수는 3일 반정도 소요됩니다. 물속에 가라앉은 목재도 있고 폐그물, 비로 인해 유실된 것도 있고."

어선이 제대로 출입하지 못하자
서둘러 치운 항포구의 해양 쓰레기들이
부두에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INT▶김재섭 어촌계장(강릉시 영진어촌계)
"너무 힘들잖아요 배를 운영을 못하게 되니까 , 그래서 그물망을 한번 쳐볼까 날이 나쁠때 이런 생각을 하고 줄을 띄웠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힘들거 같네요."

바다와 인접한 하천의 다리나 둔치에도
어른 몸통만한 두께의 나무들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발생한
동해안의 해양 쓰레기는
수천 톤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올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느라 예산 대부분을
써버린 상태라,

지자체들은 정부에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END▶
#해양쓰레기, #낙산해변, #낙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