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R]의원들 사비로 메꾼 업무추진비

2020.09.09 20:30
25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0-09-09
◀ANC▶
강원도의회 한 상임위가 술자리 만찬에서
업무추진비를 초과해서
사용한 사실이 있었는데요,

이 업무추진비, 어떻게 처리됐나 봤더니,
의원들이 사비를 걷어서 메꾼 걸로
확인됐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강원도의회가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면서
화합 행사를 가진 건 지난 6월입니다.

그동안 전체 체육대회로 진행하던 화합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상임위 별 오찬이나 만찬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당시 저녁 술자리 만찬 자리를 가진
기획행정위원회.

비용 110만 원을 업무추진비로 처리했습니다.

의원과 직원 등 스무명 정도 참석했으니까,
한 사람에 5만 원 정도 쓴 셈입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따르면, [그래픽] 공직자 등에 집행하는
접대비는 3만원 이하 범위에서 집행하도록 돼 있는데, 초과 집행한 겁니다.

이 비용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강원도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업무추진비 공개내역을 살펴봤습니다.

[그래픽]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110만 원인데, 68만 원이 결제된 걸로 돼 있습니다. 보도 이후 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인원 수에 따른 집행기준에 맞게
다시 결제를 한 겁니다. ///

초과분 40여만 원은
의원들이 사비를 거두는 방식으로
갚아가는 중입니다.

◀INT▶
곽도영/강원도의회 의장 (당시 기획행정위원장)

강원도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업무추진비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제도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브릿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인원 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실제 참석한 인원 수와 맞는지
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업무추진비 공개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집행기준보다 많이 지출할 경우,
1인 당 정해진 금액을 맞추기 위해
인원 수를 늘리는 꼼수를 부려도
알 길이 없습니다.

◀전화INT▶
강성국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활동가
"누구랑, 어디서, 무엇에 대해서 어떻게 썼는지, 자세하게 공개를 신속하게 하는 게 중요하고요, 추가로 지출에 대한 증빙 내역, 이런 것들을 첨부해서 국민들에게 세세하게 공개하면, 고질적인 문제들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업무추진비가 지급되는 대상은 의장과 부의장 2명, 그리고 상임위를 포함한 7개 위원장.

올 한 해 동안 강원도의회 의원들
업무추진비에만 2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갑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