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실종자 이틀째 수색.. 영동선 계속 두절

◀ＡＮＣ▶
어제 태풍이 몰아칠 때 삼척에서 실종된
석회석광산 직원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실종자의 것으로 보이는 물품은 발견됐지만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아직 흙탕물이 흐르는 하천에서 이틀째 수색이 실시됐습니다.

공무원과 실종자의 회사 동료 등
모두 2백여 명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견과 드론, 헬기도 투입됐습니다.

수색팀은 실종자가 입었던 바지와 티셔츠 등 몇 점의 물품을 찾았지만 실종자 박 씨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ＩＮＴ▶김진성(삼척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수위가 아직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인력을 하천 주변으로 투입하기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지난주 태풍 마이삭 때 산사태가 덮친
영동선 철도는 하이선 피해까지 연달아 닥치면서 복구가 더 늦어지게 됐습니다.

당초 오늘 열차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오는 14일로 연기됐습니다.

산사태가 시작된 지점이 산꼭대기 부근
송전철탑 공사장으로 확인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상용(강원도의원)
"영동선이 며칠째 단선돼 지역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고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이건 행정적으로도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십천 하구 둔치의 삼척 장미공원은
지난주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위가 높아지고 물살도 더 셌기 때문입니다.

삼척시는 장미 20~30%가 못쓰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정재영(삼척시 신성장산업국장)
"장미가 많이 유실됐습니다. 유실된 부분에
대해서는 응급으로 조치를 하고 장기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해서 시민들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삼척시 노곡면과 가곡면의 지방도 유실 구간에서도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응급 복구를 하고 차량이 다시 통행하려면
하루 이틀은 걸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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