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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 연속 태풍, 상습침수지역 또 침수

2020.09.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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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07
◀ANC▶
태풍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강원 동해안에 영향을 주면서,
침수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상습침수지역에는 이번에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침수된 도로 한가운데 챠량이 멈춰서 있고,
도로 옆은 흙탕물이 흘러가는 물길로 변했습니다.

((이음말=김형호)
강릉항 커피거리로 들어가는 안목사거리 입구입니다. 4차선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경포호수 주변은 이번에도 물에 잠겼습니다.

초등학교는 진입로부터 운동장까지
무릎높이까지 물이 찼습니다.

호수 물이 범람하면서, 진안상가는 물론이고 뒤편의 신축상가 골목까지 침수됐는데, 양수기 3대로 물을 빼내기엔 역부족입니다.

◀INT▶ 권오철(강릉시 경포상인)
"계속 동네가 더 침수되고 있어요. 본래 이곳 진안상가의 지대가 낮습니다. 이런 식은 아니었는데 모든 동네 물이 다 이리 모이고 있어요. 호수 물이 차면 방법이 없어요"

강릉 법원과 검찰 앞 도로는 지난 태풍에 이어 이번에도 침수됐는데, 주변 물류창고는 차량이 드나들지못해 업무가 중단될 정도였습니다.

◀INT▶김상래(물류창고 관계자)
"공공시설로 침수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피해가 많아서 강릉시에 전화도 하고 이번에
진정서도 얼마전에 넣었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도 흙탕물이 들어와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농경지 침수피해를 본 월호평동 농민들은
공군부대의 높은 지형때문에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농기계를 몰고 군부대 앞에서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삼척 장미공원은 복구도 마치기전에 또
물에 잠겼고, 삼척중학교 인근에서는 승용차가
물에 빠져 움직이지 못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강원 동해안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상습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저류지 조성과
배수펌프 설치, 배수로 정비 등에도 불구하고
침수피해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 김종윤, 장성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