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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태풍에 파손 수상 태양광 시설

2020.09.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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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04
◀ANC▶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면서, 고성 도원저수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이 크게 망가졌습니다.

애초에 설치를 반대했던 마을 주민들은
하천과 저수지 환경 오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저수지 끝자락에서
망가진 태양광 패널을 끄집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크레인이 동원돼 부서진 패널을 들어올려
옮기고 있습니다.

종잇장처럼 마구 구겨진 태양광 발전시설은
일부는 저수지를 벗어나 하천으로 떠내려
갔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이번 태풍에 도원저수지에 설치됐던 태양광
패널이 떠밀려 오면서 하천 교량 가운데가 막혀버린 상황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오는 11월까지 32억 원을
들여 도원저수지 4,588㎡면적에 2,040㎾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중입니다.

환경 오염과 경관 파괴 등을 우려하며
발전 사업 자체를 반대했던 주민들은
이번에 파손된 태양광 패널이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이혜숙/고성군 토성면
"저게 한 번 설치하면 25년 30년을 저렇게 갖고 있어야 되는데 환경 오염도 되고. 저게 지금 패널이 다 깨졌잖아요. 물 속에 가라앉은 걸 누가 건질 거예요. 그렇잖아요.."

또, 다리에 걸쳐진 물품들이 물흐름을 막아
자칫 수해를 일으킬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서진 태양광 패널로 인한 하천 오염 우려는 없으며
복구비는 시공 업체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전화INT▶박현묵/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장
"패널 부분이 부서져서 간 건 아니고요 임시 고정했던 계류 시설이 망가져서 떠내려 간 겁니다. 공사 중인 거는 시공 업체에서 부담을 하게 돼 있습니다."

한편 지난 봄 고성 산불 당시에는
물위에 떠있는 태양광 패널이
헬기 취수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해당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최기복)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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