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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7·10 대책에 지역 부동산 '움찔'

2020.08.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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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8-31
◀ANC▶
서울이 주요 타깃인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강원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외지인 투자가 많은 원주지역은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급락하고 있고
신규 아파트 분양 청약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END▶

◀VCR▶
2천 600여가구가 들어서는
원주 신축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초까지 이 아파트
일부 세대 분양권에 붙었던 웃돈은
5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

하지만 최근들어
분양가보다 낮은 값에 거래되는
이른바 '마이너스 피'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를 투자용으로
매입했던 외지인들이 '다주택자 중과세' 위주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자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INT▶
최경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지회장
"7·10 대책 이후에는 투자자들이 지금 다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 최하로 봤을 때 400까지도 실제로 거래가 됐거든요"

이달 11일 청약 접수를 받은
혁신도시 내 마지막 민간 아파트
분양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 대 1.

지난해 무실동에서
4개 단지, 2천 600여 가구를
한꺼번에 분양했을 때,
해당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3 대 1에 육박했던 것보다 낮습니다.

당시 이 단지의 이른바 초기 계약률은
고작 18.6%에 머물렀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이번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계약률은
10%정도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실제 계약률이 낮았던 탓에,
결과적으로 80%가 넘는 2천 1백여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았고,

이 여파로 올해 6월까지
원주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정부 규제를 받았습니다.

((맺음말=이아라 기자))
지역 부동산이 미분양을 소진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수도권발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다시 침체에 빠져들지,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초기 계약 결과가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