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강원랜드 또 휴장, 폐광지역 '허탈'

◀ＡＮＣ▶
코로나19가 지역 사회까지 확산되면서
강원랜드 카지노가 또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재개장 한 달 만에 또 문을 닫으면서
폐광지역 주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입구에
휴장을 알리는 글이 공고됐습니다.

지난 21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것입니다.

휴장 기간은 일단 일주일로 정했지만,
재개장 시기는 가늠하기 힘듭니다.

◀ＩＮＴ▶ 김영호/강원랜드 언론팀장
"토요일 오전 6시까지 휴장을 결정하였습니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당국의 지침 변화에 따라서 개장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달 온전히 영업을 한 것은 1월뿐이라
영업손실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내면서,
상반기 영업 적자 규모만 2,906억원입니다.

((이음말-조규한))
카지노 영업이 또 어렵게 되면서, 적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적자가 확실시되면서,
카지노 순이익금 25%로
매년 폐광지역 7개 시군에 지원하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은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주주인 폐광지역 시군에
적게는 20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정도
지급하는 배당금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정선군은 매년 독자적으로 마련하는
재원 990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강원랜드에 의지하고 있어 문젭니다.

여기에다 강원랜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주변 상권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것도 걱정입니다.

◀ＩＮＴ▶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추위원장
"재휴장은 안타깝지만, 우리 폐광지역은 폐특법을 영구법으로 추진하는 등 폐광지역의 미래를다시 생각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길 바랄뿐
상황을 호전시킬 방법이 없다보니
폐광지역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ＥＮＤ▶
#강원랜드 또 휴장, #내국인 카지노 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