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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원주 체육관 이용자 6명 무더기 2차 감염

2020.08.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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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8-20
◀ANC▶
어제 확진된 원주 31번째 확진자와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한 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접촉해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어디까지 영향을 미쳤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주에서 34번째부터 39번째 확진자까지
오늘만 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31번째 확진자 고등학생이 지난 12일에
무실동의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했던
사람들로, 이 체육관의 대표인
강사 1명과 10대와 20대 회원 5명입니다.

다행히 이들 가운데 10대 1명은 홈스쿨링,
나머지 4명은 타 지역 대학생이어서
지역 학교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이 체육관에 다닌 회원 41명은
모두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날 아들과 체육관에 함께 갔던
33번째 확진자 아버지도 잠복기에
문막읍의 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5일과 18일에 각각 서너시간씩 운동했고,
17일에는 샤워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헬스장 이용자 370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s/u) 애초에 31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는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진행됐는데,
이 범위를 한참 벗어난 감염 사례인 겁니다.

31번째 확진자가 처음 증상이 있었던 건 17일.

이에 따라 처음 역학조사는 15일과 16일의
동선을 파악하는데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동선이 나오지 않자
방역당국은 뒤늦게 조사 범위를 확대했고,
12일에 운동을 한 내역이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인력 부족으로 이틀까지만
조사하게 했던 지침이 독이 된 겁니다.

그 사이 일주일 동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자유롭게 지역을 활보했고,

이제는 지역 감염의 본격적인 확산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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