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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R)추암해변 여름관광객 모두가 해수욕객?

2020.08.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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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8-19
◀ANC▶
동해 추암해변은 피서철 관광객이 많아
동해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수욕장과 주변 관광시설을 찾는
관광객들이 모두 해수욕객으로 통계에 잡혀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여름, 동해시 추암 해수욕장을 방문한 인원은 6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잦은 장마 영향으로
해수욕장 개장 이후 한 달 동안 방문객은
15만 명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나 촛대바위 등 추암해변 일대를
찾고 있습니다.

◀INT▶이옥분 (관광객)/
"물이 맑구요. 주변 경치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해수욕을 하시지는 않구요?) 네. 장마철이라 해수욕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이음말=김형호))
추암해변의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좁은 데다, 실제 해수욕객은 많지 않습니다.

피서객 수 통계는 철도 굴다리 앞에 설치된
CCTV로 인원을 직접 세는 방식인데,
차량과 사람 움직임을 감지해
오차 값을 대입해 계산합니다.

굴다리를 통과한 인원이
해수욕장 이용객인지,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인지 확인이 안되지만
여름철에는 모두 해수욕객 통계로 잡고 있습니다.

◀INT▶신영선 관광과장(동해시)
"실제로 해변을 이용하시는 분들보다는 출렁다리와 촛대바위로 가는 인원이 휠씬 많습니다.앞으로 방향을 더 많은 특화요소를 만드는 것으로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강릉항 주변의 안목커피거리는
피서 성수기에 하루 수만 명이 찾지만
이런 관광객을 해수욕객으로는 집계하지
않습니다.

피서철마다 해수욕객 통계 무용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계절 관광전략에 맞는
합리적이고 신뢰할만한 관광객 통계 기준이
필요합니다.///MBC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