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천상의 화원' 함백산 야생화 만발

◀ＡＮＣ▶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름 축제가 거의 취소됐지만,
정선에서는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방역 수칙을 지킨 채
수십 종의 여름 야생화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에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하늘 숲 정원' 한복판에 우뚝 서서
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구릿대',

종 모양의 방울이 매달린 것같은 초롱꽃과의
'모시대'

연보랏빛 꽃잎으로 숲을 뒤덮은 둥근이질풀은 여름을 대표하는 야생화들입니다.

◀ＩＮＴ▶김태준/숲 해설사
"옛날에 약이 없을 때, 배앓이를 할 때 약초로 썼습니다. 이 지역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이,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집단 서식하는 곳이 여기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는 만항재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300여종의 야생화들이
만발합니다.

꽃은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아담하고 수수한 모양이 야생화의 매력입니다.

◀ＩＮＴ▶손혜경/경기도 수원시
"소박하면서도 다양성도 있고요. 그리고 너무 두드러지지 않지만 은근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하고
체험프로그램은 없앴습니다.

야생화 향기가 풍기는 숲에서 책을 읽고,
전시회를 둘러보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ＩＮＴ▶ 한우영/함백산 야생화축제위원장
"체험프로그램은 다 없앴고요. 장기간의 수해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피로에 지친 전 국민들이우리 야생화 축제에 오셔서 힐링하시고..."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는데, 인근 야생화 마을에서 골목길 정원 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그윽한 야생화의 향기를 방문객들에게 선사합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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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만항재, #정선 고한, # 야생화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