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카드형 지역 화폐 인기 몰이

◀ＡＮＣ▶
강릉과 태백에서 운영 중인 카드형 지역 화폐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고성군도 올 하반기 카드형 지역 화폐를
도입하기로 하고 업체 선정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1월 13일 영동 지역에서 처음 도입된
강릉지역 전자화폐인 강릉페이.

사용액의 1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혜택으로 인기 몰이를 했습니다.

도입 6개월이 지난 현재
충전액은 1,020억 원에 달하고 973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강릉시 긴급생활안정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에도 사용되면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태백사랑상품권이라는 종이 상품권이 있는
태백시도 지난 4월, 전자 화폐인 탄탄페이를
출시했습니다.

10% 적립금 혜택에 코로나19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 이용자가 급증했습니다.

출시 100일 만인 지난 19일 기준
회원수는 15,742명으로 태백시민 3명 가운데
1명은 탄탄페이를 쓰고 있는 셈입니다.

일반 발행액은 78억 원으로
당초 목표치 50억 원을 웃돌고 있어
연말까지 200억 원 이상 발행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ＩＮＴ▶송규현/태백시 기획감사실 주무관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10%캐시백 혜택으로 소비를 촉진시키는 탄탄페이의 성격과 침체된 지역 경기를 스스로 극복하자는 태백시민의 의식히 합쳐졌기 때문에"

((이음말=배연환))
"이처럼 주변 지자체의 카드형 지역 화폐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고성군도 카드형 지역 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드 발행 업체를 선정 중인데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카드형 지역 화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개인은 월 50만 원, 법인은 연간
1억 원 한도 내에서 5% 포인트 적립을 해준다는 계획입니다.

◀ＩＮＴ▶이경희/고성군 경제체육과 담당
"(종이형 지역 화폐는)소액 결제라든가 온라인 결제라든가 상품권을 구입하기 위해서 은행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카드형 지역화폐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

한편 카드형 지역 화폐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일부 노년층에게는 발급과 적립금 사용 절차가 까다로워
사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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