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투R]강릉 안목 죽도봉, 사유재산권·공익 충돌

강릉시
2020.08.06 20:30
2,204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0-08-06
◀ANC▶
최근 강릉지역에 사유재산권과 공익이
충돌하는 사안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항 죽도봉이 대표적인데요,
토지주 측은 일대를 개발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강릉시는 공익적 개발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 안목항 뒷편에 자리잡은 죽도봉입니다.

해발 37미터의 얕은 구릉이지만
강릉항 등 바다를 볼 수 있는 경치가 좋아,

지난 2009년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뒤
강릉시가 전망대와 산책로,
순환도로 등을 잇따라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죽도봉 일대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도로변 인접한 자투리땅은 현재 해양수산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모두 2필지로 어항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어항구역 뒷편의 산비탈 8필지는
개인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토지주들은 이 땅을 개발하겠다며
앞에 있는 땅을 어항구역에서 해제해달라는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항구역에서 해제돼야 진입도로를 만들 수
있어 개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반면, 강릉시와 해양수산부 등은
이 일대에 건물이 들어서면
죽도봉의 경관이 훼손되고 주차난이 심해지며,
공시지가가 크게 올라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며,

공익적 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연우 / 강릉시 연안개발 담당
"국유지에 대한 부분을 시에서 매입을 하고,
매입한 부분을 1차적으로 공원 및 주차장을
조성한 후에 사유지에 대한 부분도 매입해서"

1심에서는 사유재산권 침해를 들어
토지주들의 손을 들어줬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식 / 강릉원주대 교수
"개발하는 것보다 보존을 해야 가치가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해안가쪽이 너무 난개발이 됐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하거든요."

어항구역은 한 번 해제되면,
높아진 땅값으로 공익적 목적으로 개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사유재산권 보호와 공익적 개발을 둘러싼
충돌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강릉항, #죽도봉, #사유재산권, #개발, #보존, #충돌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