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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도로 확장 이후 상습 침수.."배수 외면"

2020.07.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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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29
◀ANC▶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로를 확장한 뒤에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주 집중호우에도 여지없이 피해를 당했는데 주민들은 자연재해라기보다는 인재라고 원망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사진 도로를 타고 흘러내리는 흙탕물이
도로변 낮은 쪽으로 쏟아져 들어갑니다.

가스통이 마당에 둥둥 떠다니고
물이 들어찼던 주택은 집안이 엉망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맞은편에 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 뒤에 이렇게 됐다고 억울해 합니다.

아파트를 건축 중이던 3년 전에 촬영한 화면이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당시에는 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빗물이
대부분 건너편으로 흐른 게 확인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주민들은 2차선 도로에 있던 횡단배수로를
4차선 확장 때 없애버린 걸 원망합니다.

◀INT▶권상면(삼척시 교동)
"그걸 왜 없애느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건
시청에서 묵살한 거 같고 그리고 그걸 없애고
4차선을 하니까 이 물이 전체 다 마을로 내려가서 피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노면의 기울기를 바꾼 것도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INT▶권상면(삼척시 교동)
"2차선일 당시에는 물이 저쪽으로 다 아파트 쪽으로 흘렀고, 많은 양이라도, 그런데 4차선 확장 후에는 저쪽을 워낙 높여놔서 이 물이 전부 마을 쪽으로 흐르는 상황입니다.

삼척시는 횡단배수로를 없앤데 대해서는 "배수 기능이 크지 않았다", 노면의 기울기를 조정한데 대해서는 "4차선 도로의 안전을 위한 조치"
라고 답변했습니다.

배수 대책을 함께 세우지 않은데 대해서는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태풍 미탁 이후 추진하고 있는
이 일대의 침수 방지 사업은 최근에 설계를
마치고 공사가 발주됐으며
이르면 올해 말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삼척시_교동_침수 #침수피해 #횡단배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