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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전통시장 공사중단, 상권침체 불편 장기화

2020.07.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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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27
◀ANC▶
동해시가 수십 억원을 들여 묵호지역 전통시장에 시설개선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하의 각종 배관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공사가 몇 달째 지연되면서
시장상권은 침체되고 이용객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장 통로에 진흙물이 올라오고, 임시로
설치한 가림막 사이로는 빗물이 들이칩니다.

물건을 사러온 손님들도 몸이 젖을까
조심스럽게 지납니다.

진열대에 내놓은 물건도 젖어
팔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음말=김형호 기자))
이렇게 비가림막을 뜯어놓은 지 한달 반이 지났는데, 공사가 지연되면서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합니다.

임시로 상가를 이동할 공간을 마련했지만,
가게를 옮긴 상인들은 없습니다.

동해시는 올해초부터 32억 원을 들여
묵호 동쪽바다 중앙시장의 시설개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말 LPG 배관공사를 마치고
지난달부터는 아케이드 기둥을 세울 터파기를 했는데, 또 다시 시장 통로롤 파내야할 상황입니다.

◀INT▶시장 상인/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로 어설프게 공사를 시작해서 한 공사 또하고 하나 문제생기면 그거 또하고 똑같은 땅을 두세 번 판다는 게 일반 집공사하는데도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문제가 생긴 건 3층 높이의 아케이드를
설치하기 위해 2~3미터가량 땅을 파야 하는데, 도면에 없던 상·하수도 관로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관로이설을 협의하느라 한 달 넘게 시간을
보내다가 장마와 피서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공사를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INT▶ 시장 상인
"밤에 공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피해를 봤어요. 할수 없지 어떻게 하겠어요."

동해시는 오래된 전통시장이라
지하 매설물이 복잡할 것을 예상했지만,
공사일정을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걸
인정했습니다.

◀INT▶김원기 주문관(동해시 경제과)
"사전에 일정부분 예상은 하고 설계는 들어갔었거든요. 막상 공사를 시작하니까 상수도 관이라든가 매설물이 굉장이 많아서 공사의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아케이드 공사는 당초 다음달말 끝낼
예정이었지만, 연말까지로 완공목표가 미뤄져 상인과 이용객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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